INTERVIEW

홈즈컴퍼니 인사이드

    이태현 대표 인터뷰 전문

     이재우 대표 인터뷰 전문

     이승준 대표 인터뷰 전문

홈즈컴퍼니 인사이드#10 - 이강주 이사 인터뷰





오늘은 투자개발 본부의 에이스, 이강주이사님을 만났습니다.


공학, 경제학, 금융, 경영학에 건설환경공학까지 전공한 후

금융, 컨설팅 및 스타트업 근무 경력을 쌓고

홈즈컴퍼니에 합류,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꿈을 키워 가고 있는데요 ~


아직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성장형 인재,


이강주 이사를 만나

부담 없는 티타임 가져보시죠.



(선정릉 지점 13층 공용 거실, 환한 햇볕 아래에서 만난 이강주 이사)



 

미국에서 다양한 공부와 업무 경험 후, 한국에서 스타트업 창업도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일단, 학교를 좀 다양하게 많이 다녔어요. 뭐 그렇게까지?라고 생각할 만큼(웃음). 일단 대학은 노스웨스턴에서 산업공학과 경제학을 공부했구요, 시카고에서 금융 업무를 하다가 시카고대 MBA 과정에 들어갔고, 건물 에너지와 스마트 그리드에 관심을 생겨서 스탠포드대에서 건설환경공학 석사를 했어요.


Q. 공학, 경제학, 금융, 경영학에 환경공학까지. 대단하네요. 실제 일은 어떤 업무를 해 오셨나요?

미국에서 모닝스타라는 금융 회사와 인프라 기술 스타트업에서 한 7년 정도 일했어요.  그런 다음에는 한국에 와서 2017년에 [지바이크]라는 모빌리티 회사를 창업해서 2년 정도 운영하다가 건강이 안 좋아져서, 같이 일하던 동료에게 맡기고 나왔어요. 그런 다음에는 스파크랩이라는 투자사에서 근무했는데, 당시 벤처캐피탈 투자 펀드 만들어서 처음 투자한 곳이 홈즈컴퍼니였어요. 그렇게 인연을 맺게 돼서, 2년 반 전에 합류했죠.


Q. 지바이크는 그 이후에 꽤나 성공하지 않았나요?

맞아요. 지금은 천 억 매출을 바라보고  아시아 내 1위라고 하니까 엄청나게 성장한 거죠. 사람들이 지분 아직 갖고 있지 않냐고 물어보시는데 진짜 다 털고 나왔어요(웃음). 뭐, 아까운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건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당시로서는 그게 최선이었다고 믿습니다. 지금 이만큼 성장시킨 건 온전히 그 친구의 공이에요.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홍콩 RISE 컨퍼런스에서 지바이크 발표 현장)



 



부동산 해외 진출 주도 위해 홈즈 합류


Q. 역시, 대인배십니다. 그럼 홈즈에 합류를 결심했던 계기는요?

투자자로서 쭉 지켜봐 왔는데, 당시 상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계속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어요. 중개, 투자, 운영 등 다양한 기능이 모여있는 것도 흥미로워 보였구요. 마침 미국 진출 계획을 말씀하셔서 제가 할 역할이 보였죠.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해외 투자 유치가 필수적인 상황이었고, 아무래도 저는 영미권 문화 사람들과의 소통과 협력에는 자신이 있었으니까요.


Q. 해외 진출 관련해서 실제 일들이 진행되고 있나요?

초창기에는 홈즈 근무하셨던 분이 하와이에 가서 호텔을 운영하셨는데,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검토하는 것에서 시작을 했어요, 실제 진행은 안 했지만요. 최근에는 미국 서부에서 꽤 큰 멀티 패밀리 하우징 자산을 가진 회사와 협업 이야기가 나와서 검토 중이기는 합니다. 홈즈가 도쿄에 진출했던 것처럼 시범 운영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그런 과정을 생각하고 있고요. 이건 더 구체화되면 기사 자료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ICG 투자 유치라는 큰 산을 하나 넘김


Q. 홈즈 합류 후 진행한 업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요?

아무래도 ICG*와 투자 협상을 진행한 일이겠죠. 해외 진출은 아니지만, 해외 투자 유치도 제 입장에서는 꽤 의미 있는 일이었어요. 물론 쉽지는 않았어요. 조인트 벤처를 만들고, 같이 투자 펀드를 만드는 일이 워낙 많은 이해 당사자들과 협상을 해야 하는 일이었고, 조인트 벤처 협상과 동시에 2개의 물건 투자 검토도 진행하다 보니, 중간 중간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들이 나오더라구요. 수많은 이해 당사자가 엮인 한글, 영어로 된 계약서 수십 개가 한꺼번에 돌아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또 그 내용들이 다 연결되어 있으니 더 복잡했죠.

대략 한 1년 간은 매일매일 큰 산을 하나씩 넘는 마음이었어요. 팀원들과 대표님들의 도움으로 오늘 하루 산 하나 넘었다 생각하고 한숨 돌리고 다음 날 와 보면 또 다른 산이 생겨 있는 기분이었죠. 나중에는 그렇게 넘은 산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되돌릴 수 없다, 무조건 돼야 한다 라는 각오로 일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하고 보니 제 커리어 상으로도 분명히 내세울 수 있는 하나의 큰 선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하기는 합니다.

ICG : 영국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ICG(Intermediate Capital Group, APAC 부동산 대표 데이비드 김)





종합부동산 회사 모델을 가진 홈즈의 성장 기대


Q. 그러면, 이런 투자사에게 어필할 만한 홈즈만의 강점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하나에 집중하는 스타일이 있고, 홈즈처럼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스타일도 있는데, 저는 홈즈의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밸류체인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방법이거든요. 앞서 말씀드렸던 미국의 멀티 패밀리 하우징 기업이나 [그레이스타]같은 부동산 투자 기업들도 투자뿐만 아니라 개발, 운영 등 기능을 다 가지고 있는데, 꽤나 큰 규모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쓰이 등 규모가 엄청나게 큰 일본의 종합 부동산 회사도 있지만, 이런 식의 미국 회사들도 있는 걸 보면 홈즈와 같은 사업 모델이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Q. 홈즈의 기업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 첫 번째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인성이 정말 좋다는 것. 대표님이 인터뷰할 때 그 부분을 진짜 열심히 보시고, 잘 보시는 것 같아요(웃음). 소위 말하는 ‘나대는’ 사람이 별로 없고, 겸손하고 진정성 있으면서 서로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협조해서 일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조직화 관점에서는 사실 부족한 부분도 있는데, 저도 꽤 많은 회사를 다녀봤는데 어차피 완벽한 조직이란 없는 것 같고, 그게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싶어요. 특히나 스타트업이다 보니 항상 부족하고 문제점 있어 보이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각자가 헝그리 정신으로 주어진 일을 끝까지 해 내는 것 아닐까 합니다.


Q. 지금까지 홈즈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투자개발 본부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이정진님과 남민규님. 두 분은 정말 회사에 보배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정진님은 소싱 담당인데, 서울 시내 대부분의 주요 건물들에 대한 히스토리를 꿰고 있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소유주가 어떻게 바뀌어 왔고, 가격은 어떻게 되고 월세는 어떻게 누구에게 나간다 이런 이력을 다꿰고 있는 거예요. 본인 기억력도 좋고 네트워크도 좋아서, 자산 매입을 검토할 때 일차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너무 좋은 가이드를 제시해 줘요. 

반면에 민규님은 건축사 출신이면서 건물에 대한 가치 평가 및 수익성 모델까지 잘 만들어요. 이것도 저희 부서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거든요. 특히, 수익성 평가하는 모델은 지속적으로 계속 공부해야 하는 건데, 계속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식으로 커리어가 다르고, 각각의 강점과 전문성이 분명한 동료들과 한 팀으로 함께 일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죠. 회의를 같이 할 때면 참 뿌듯합니다.





소통, 협상 전문가에서 부동산 디벨로퍼로 영역 확대 기대


Q. 그러면, 본인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부동산은 워낙 법률이나 규정이 복잡하고, 또 금융이나 건축, 운영 등 관련된 이해 당사자도 매우 다양하다 보니 중간 중간 협의와 협상이 매우 중요해요. 그 과정에서 세심하게 정보들을 관리하고, 또 적재적소에 잘 활용함으로써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어 가는 일에서 저는 희열을 느낍니다.

특히나, 해외 투자자들과의 협상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언어와 문화, 정책 백그라운드가 다른 사람들 간에 결국은 조금이라도 서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벌이는 조용한 전쟁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그 전쟁의 가장 앞 단에서 주도적으로 우리 팀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제가 하는 것이죠. 의미도 있고, 제 적성에도 잘 맞는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Q. 홈즈 내에서 향후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지요? 

지금 하는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제가 산업공학, 경제학, 금융업무, 건설환경공학을 전공했지만, 그렇다고 부동산 디벨로퍼를 바로 할 수 있냐 하면 그건 아니었거든요. 홈즈 합류 이전에 했던 일도 부동산 백그라운드는 아니라서, 조금 상황을 익히기 위한 시간도 필요했고요.

하지만, 제 스스로 한 단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맡아서 투자, 개발, 운영까지 다 망라하는 일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해 보면, 향후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리더로서 진행한다면, 투자자도 끌어오고 자산 소싱도 하고, 나중에 기획이나 운영 업무에도 관여해야 하니 그게 결국은 부동산 디벨로퍼가 되는 거더라구요. 물론, 여러분들의 도움도 받아야 하고 대표님들이 많이 가이드도 주시겠지만, 어쨌든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본인은 잘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음, 두 가지 측면에서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그 일이 정말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이 있잖아요. 그런 속에서 협상하고 조율하고 최선의 방안을 찾아 합의를 이끌어 내는 그 과정이 좋구요. 두 번째는 부동산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무형이었다가 나중에 점점 사람들이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하드 에셋이 되는 과정도 좋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누군가 거기에서 살 수도 있고, 또 뭔가 가치를 창출하기도 하니까 의미가 크잖아요.

저는 일단은 의미가 있어야 마음이 움직이고, 만족하는 그런 스타일인 것 같아요(웃음).

 

Q. 우와, 멋지네요. 그럼 업무할 때 본인의 성향은 어떤 편이라고 생각하세요? 

제 입으로 말하기는 뭐 하지만 친절하고 나이스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에요(웃음). 이건 내부 사람이나 외부 사람들이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인데, 외부 사람들이 덧붙이는 이야기는 ‘보기에 나이스하지만 자기 실속은 잘 챙기는 사람’이라고도 이야기해요. 제 일에 맞는 평가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아합니다.

또 하나, 성향이라고 한다면, 저는 수평적 조직이나 관계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권위주의나 상명하복 스타일은 잘 맞지 않고요, 서로 유능한 업무 파트너가 되어 협업하는 것을 선호해요. 지금 저희 본부가 딱 그렇거든요. 각자 전문 영역이 있고, 서로 평등하게 협력하는.



건물주와 부동산 밸류업 전문가 사이, 아직도 꿈은 진화 중


Q. 가족에게는 어떤 사람인가요? 

가족 이야기 공개적으로 하는 거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말씀 드릴께요(웃음).

일찍 결혼해서 10살짜리 아들이 하나 있고,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특히 장인어른이 편찮으셔서 와이프가 계속 케어하다 보니, 제가 거의 싱글 대디처럼 아이를 돌보고 있거든요. 제가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어요. 지금이 겨울 방학인데, 학교에 가지 않으니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스케쥴을 온전히 짜서 실행해야 하는 상황이 엄청난 태스크더라구요. 세상의 모든 양육자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어쨌거나, 회사뿐 아니라 가족생활에서도 하루하루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사진을 잘 찍지 않는 쿨한 가족이라, 힘들게 얻은 가족 사진)




Q. 나중에 꿈이 있다면요? 

건물주요(웃음).

그렇다고 되게 거창한 강남의 큰 빌딩, 이런 건 아니고, 작은 건물이더라도 내가 원하는 대로 짓고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넣어서 운영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부동산을 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았나 싶구요.


Q. 홈즈에는 자기 공간을 운영하고 싶다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딴 분들과 조금 다른 점은, 그다음 단계에서는 데이터를 모아서 수익 분석을 함으로써 계속 밸류 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 거? 처음 일했던 모닝스타라는 회사가 전 세계 금융 데이터를 다 모아서 분석하고 레이팅해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파는 것이었는데, 그게 되게 파워풀하거든요. 건물과 데이터를 연계해서 뭔가 가치를 높이는 일도 꼭 해 보고 싶은 일이긴 해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

홈즈에 와서 본격적으로 부동산 업무를 한지 아직 2년 반 정도라, 여전히 제 꿈은 진화 중이라고 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하.


(아직도 성장 중이신 이강주 이사님! 응원합니다 ^^)




멋진 이강주 이사님과 함께,

홈즈에서 글로벌 투자 업무를 하고 싶다면?


홈즈컴퍼니 채용안내 참고하세요 : )


홈즈컴퍼니 채용안내

https://www.homes.global/recruit